등에 ‘다리’ 달고 나온 소…주인 “도살 안 할 것”

celsetta@donga.com2017-04-18 17: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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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다섯 번 째 다리’를 달고 태어난 소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남들과 다른 모습이지만 소는 나날이 쑥쑥 잘 크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4월 1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매체에도 소개됐습니다.

중국 구이저우 성 칭롱 현 축산업자인 첸 밍궈 씨는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남다른 외양을 갖고 태어난 송아지 한 마리를 얻었습니다. 첸 씨 지인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 “등에 다리를 달고 태어난 소가 있는데 누구 키울 생각 없느냐. 아무도 안 키우면 도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첸 씨는 소가 가여운 한편 등에 다리를 달고도 무사히 잘 자랄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지인으로부터 소를 받아 온 첸 씨는 다른 가축들과 함께 키우기 시작했고, 소는 다른 가축들과 마찬가지로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전문 브리더 황 웨이콴 씨는 “기형은 아니고, 수정란 분리 단계에서 이상이 발생해 (소의) 등에 다리가 하나 더 달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원래대로라면 쌍둥이로 태어났어야 하는데, 한 마리만이 살아남게 된 것”이라고 소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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