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뉴스 진행 中 딴생각하다 들킨 아나운서 (영상)

youjin_lee2017-04-11 15: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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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News 24 캡처
생방송 뉴스 진행 도중 잠시 딴생각을 하다 카메라에 잡힌 아나운서에 누리꾼들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호주 ABC 뉴스 24 진행자 나타샤 엑셀비(Natasha Exelby)가 최근 생방송 도중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편집된 VCR 뉴스가 나간 후 스포츠 프로그램을 소개해야 했지만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펜을 만지작거리던 나타샤는 뒤늦게 자신이 카메라에 잡힌 것을 알아차렸는데요. 크게 숨을 들이쉬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은 나타샤는 발 빠른 대처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엑셀비의 놀란 표정과 대처능력으로 해당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지만 일각에선 "(생방송 실수가) 전혀 웃기지 않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엑셀비는 호주 언론 'News.com.au'에 "실수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재밌었다고 말해주셨지만 프로페셔널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이후 런던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ABC가 생방송 업무에서 실수한 엑셀비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에 선배 언론인들은 자신의 실수담을 올리며 엑셀비를 옹호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뉴스24 책임자 (Gaven Morris)는 "진행자는 로봇이 아니라 사람이다. 생방송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지만 완벽하길 기대하진 않는다"며 "나타샤가 해고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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