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는 숙박요금을 할인 해 주는 호텔이 있다

fangso@donga.com2016-10-21 17: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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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사히신문 보도
지난 20일 일본 아사히 신문이 머리 숱이 적으면 숙박 요금을 할인해 주는 호텔을 소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현의 기타큐슈에 있는 쿠라키 타구 호텔이 머리 숱이 적은 숙박객에 약 500엔을 할인해 주는 독특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호텔은 할인 서비스를 2014년도부터 시행해 왔는데요.

2014년 이 호텔 그룹의 미우라 타카시 회장이 호텔을 시찰하던 중 호텔 청소를 담당하는 직원이 “배수구에 낀 머리카락 청소가 힘들다”는 말을 듣게됐답니다.

당시 머리 숱이 없었던 이 회장은 ‘나처럼 머리가 없는 고객이라면 직원들이 편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지금껏 할인을 받은 고객은 20여 명. 체크인 시 직원이 머리카락의 두께를 보고 할인 대상인 지를 판단한다고 합니다.

‌호텔 직원인 카오리 씨(38)는 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총 3명의 투숙객이 왔었는데, 2명은 할인을 받고 1명은 할인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할인을 받지 못한 한 명이 몹시 좋아했다” 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기타큐슈 쿠라키 타구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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