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턱에 놓인 '부산행' 김의성, 그의 운명은?

polaris27@donga.com2016-08-18 19:15:02
공유하기 닫기
영화 ‘부산행’의 관객 1200만 돌파를 저지하려는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부산행’에서 자신의 생존을 위해선 타인을 마구잡이로 희생시키는 천리마 고속 상무 역으로 관객들의 분노를 산 배우 김의성 입니다. 요즘은 M본부 드라마 ‘W’ 한효주 아빠 깐족왕 웹툰작가 성무84로 열연 중이죠. 

‌김의성은 맨주먹으로 좀비를 때려잡는 괴력의 사나이 마블리 마동석에게 명치를 세계 맞는 공약 실천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아프겠다.

MBC 'W' 이종석(강철 역)과 대화 도중 깐족거리는 김의성(오성무 역)
그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 사람들이 저한테 명존쎄 하고 싶다는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지만 부산행 1200만 넘어가면 마동석씨한테 한 번 해달라고 할게요”라고 글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명존쎄’는 명치를 아주 세게 때린다는 은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행’을 본 누적관람객수는 1100만 7065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부산행'이 차례차례 역대흥행 기록을 갈아치울 동안 김희성이 느꼈을 공포가 어떨지 감히 상상됩니다.

위기의 남자 김의성은 급기하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객들에게 절박하게 호소했습니다. 

진지하게 말씀드립니다. ‘부산행’ 관람을 멈춰주세요. 반복합니다. 관람을 멈춰주세요.
1200만 관객 돌파를 가뿐하게 눈 앞에 두고 있는 영화 ‘부산행’.
‌과연 그의 공약은 실현될까요.
‌  

관련기사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