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퇴근길 지갑을 주운 71세 청소노동자의 행동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8-29 17: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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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퇴근길 지갑을 발견해 주인을 찾아준 71세 청소 노동자의 이야기가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8월 19일 누리꾼 A 씨는 트위터에 지갑을 잃어버린 경험을 남겼습니다. 그는 "저번 수요일(8월 14일)에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내 지갑을 주우신 할아버지께 연락이 왔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올렸습니다.



사진=트위터 미듀, @daydream_0224
공개된 사진에서 할아버지는 "저는 지갑을 주운 71살 된다"라고 밝히며 "OOO사옥에서 야간 미화원으로 근무하는데 새벽 3시 40분 자전거로 퇴근하면서 차도에서 발견했다"며 지갑을 주운 사연을 밝혔습니다. 

A 씨는 "정말로 감사하다"라면서 사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당장 지갑이 없어) 얼마나 불편하겠냐"며 A 씨를 걱정하면서 "신경 쓰지 말라"라고 답했습니다.

A 씨는 할아버지의 일터로 찾아가 잃어버린 지갑을 건네받았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선물이 A 씨의 눈시울을 자극했습니다.  


사진=트위터 미듀, @daydream_0224
할아버지는 A 씨가 다시는 지갑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새 가방을 구매해 A 씨에게 선물했습니다. A 씨는 사연 말미에 "집에 오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나도 이런 어른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 "할아버지가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지갑 문구까지 완벽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A 씨의 경험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