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간호로 혼수상태에서 5년만에 깨어난 남성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9-10 12: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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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혼수상태에 빠지는 원인은 대부분 뇌 손상으로 의사들은 이런 경우는 보통 회복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한 중국 부부는 사랑으로 5년간의 고된 간병 생활을 이겨내고 기적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8월 26일 넥스트샤크가 한 중국 부부의 사랑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상양시에 사는 리쯔화(Li Zhihua)는 2013년 8월 스쿠터를 타다가 오토바이에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리쯔화는 사고로 뇌에 큰 부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의사들은 그의 아내에게 리쯔화가 평생 혼수상태에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진=pear video, 유튜브 Netizen Watchdog, 해당 영상 캡처
그의 아내 장귀환(Zhang Guihuan · 57)은 "의사는 남편이 지속적으로 식물인간 상태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장 씨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남편에게 위관 튜브를 시술하는 것을 거부했고 정성껏 남편을 돌봤습니다. 

그녀는 매일 남편에게 '말을 걸고,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주고, 밥을 먹여주고, 위생을 살피는' 등 그를 살뜰히 돌봤는데요. 장 씨는 그렇게 2,000일 동안 하루에 20시간 이상 남편을 돌봤습니다. 심지어 남편이 자신이 옆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루에 2시간씩 자는 강행군을 5년 동안 계속했다고 합니다.

사진=pear video, 유튜브 Netizen Watchdog, 해당 영상 캡처
고된 간병을 계속하다 보니 살이 22파운드(약 10kg)나 빠졌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하늘이 감동하기라도 한 듯 리씨는 작년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는데요. 그가 일어나자마자 한 말은 "(당신을) 사랑해!"라고 였다고 합니다. 의식은 되찾았지만 리는 재활을 위해 아직 병원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아내 장 씨는 인터뷰에서 "남편을 포기하려고 한 적은 없습니다. 그가 살아있는 한 그를 보살필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부의 사연은 SNS에 업로드되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진정한 사랑은 무엇보다 우선이다", "그녀를 존경한다", "감동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부부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