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뿔도 녹는다’…대서(大暑)인 오늘 날씨, 전국 무더위·열대야

윤우열 기자
윤우열 기자2019-07-23 09: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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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된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 횡단보도가 지열로 인해 이글거리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절기상 대서(大暑)인 7월 23일 전국 곳곳 낮 최고기온이 34도에 이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내륙은 이날까지, 동해안과 일부 남부내륙은 다음 날(24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그 밖의 내륙도 31도 이상 오르면서 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날 밤부터 7월 24일 아침 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는 당일 오후 6시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다만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고, 오후 전국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낮 기온은 평년(27~31도)보다 다소 높은 28~34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9도, 수원 32도, 춘천 33도, 강릉 34도, 청주 34도, 대전 33도, 전주 32도, 광주 33도, 대구 33도, 부산 30도, 제주 3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대서는 음력으로 6월에 있으며, 양력으로는 7월 23일 무렵에 든다. 우리나라에서 이 시기는 대개 중복(中伏) 때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하다. 더위 때문에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