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화동'으로 등장? 조금 특별한 결혼식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7-18 13: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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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HOMAS FELTS PHOTOGRAPHY
사진= THOMAS FELTS PHOTOGRAPHY
할머니와 신랑 사진= THOMAS FELTS PHOTOGRAPHY
할머니와 신부, 신부 들러리 사진= THOMAS FELTS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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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 결혼식. 다들 자신의 결혼식이 특별하길 바라죠. 최근 미국 켄자스 주의 위치토에 사는 한 신부가 특별한 결혼식으로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4월 27일 신부 브렌다 켈만 (Brenna Kleman) 씨는 신랑 브록 켄달 (Brock Kendall) 씨와 결혼했습니다. 이들의 결혼식 사진은 페이스북 페이지 팬츠슈트 네이션 (Pantsuit Nation)에 올라오며 인터넷 상에서 입소문을 탔습니다.



집중 치료실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브렌다 씨는 한 중환자로부터 '손자의 결혼식에서 화동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브렌다는 이 이야기에서 영감 받아 특별한 결혼식을 기획했습니다. 본인의 결혼식에 화동으로 자신의 할머니를 초대한 것이죠.

신랑과 신부, 신부의 할머니 부부. 사진= THOMAS FELTS PHOTOGRAPHY
화동으로 분한 할머니가 등장하는 순간 모든 하객들은 미소지었습니다. 할머니는 너무 긴장하신 나머지 계속해서 그녀가 잘하고 있는지를 걱정했지만, 마침내 통로 끝에 다다르자 공중에 꽃잎을 뿌리며 행복하게 웃었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자랑스러웠던 남편은 사진사에게 '저 분이 내 화동'이라고 자랑했다네요.

신부는 SNS에 공개된 사진을 통해 다른 사람들도 그녀의 긍정적인 마음에 감동 받았으면 한다고 합니다. 신부는 "나는 할머니에게서 부정적으로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하면서, "할머니는 '행복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 하셨을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브렌다의 말처럼, 부정적으로 살기에 인간의 삶은 지나치게 짧습니다. 매일 웃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만 해도 부족한 시간들이죠. 지금도 흘러가고 있는 이 순간,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