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던져준 음식 모두 먹고 초고도비만 된 원숭이?

dkbnews@donga.com2019-07-14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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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던져준 음식을 모두 먹고 비만에 빠진 원숭이 사진이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7월 11일 "동물원 원숭이가 엄청난 몸집과 식탐을 선보이며 포착된 사진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의 한 동물원에서 인기가 많았던 원숭이 엉클 패티가 사라졌다. 그리고 최근 동물원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원숭이에게 먹이를 빼앗긴 것이 이유라고 한다.

탈출하기 전 패티의 사진이 동물원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패티는 관광객이 던져준 음식을 모조리 먹고 초고도비만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관계자들은 주변 CCTV와 숲을 수색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동물원 관계자는 "패티가 사라질 당시가 20살이었다"면서 "지금까지 그 몸을 하고 살아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원숭이는 자신의 죽음을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습성이 있어 도망쳤을 수도 있다"면서 "배가 땅에 끌릴 정도로 비만이라면 위험한 상태임에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패티는 동물원의 특별 관리를 받았지만 식탐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관리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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