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원에게 반해 매일 설탕커피 마신 남자 “당뇨 진단 받았다”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6-26 10: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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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점원에게 반해 매일 아침 들러 커피를 사 마신 대만 남성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남성 A씨는 6월 24일 자신의 이야기를 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습니다. 그는 “2년 전 집 근처 가게 점원에게 반했다. 좋아하는 여성에게 내 마음을 표현하려면 인내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서 그때부터 최근까지 매일 아침 들렀다”고 밝혔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들러 ‘눈도장’을 찍은 A씨는 점원에게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매일 똑같은 물건을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설탕을 다섯 스푼이나 넣은 ‘달달한 커피’를 매일 같이 주문했습니다.

매일같이 설탕 커피를 주문하는 손님에게 마침내 점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점원은 “너무 달지 않으세요?”라고 말을 걸었고 A씨는 용기를 내어 “그래도 당신보다 달진 않아요”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황당한 농담이었지만 다행히 점원은 씩 웃어 주었습니다.

설탕 커피를 매개체로 점원과 안면을 튼 A씨는 그 뒤로도 계속 달콤한 커피를 사 마셨고, 결국 얼마 전 당뇨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A씨와 점원이 잘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대만 네티즌들은 “그렇게 많은 설탕을 2년이나 계속 먹었으니 병에 걸릴 만도 하다”, “오글거리는 멘트를 날릴 용기는 있으면서 데이트 신청 할 용기는 없었나”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소다 편집팀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