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서 경찰서에 전화한 6살…든든한 친구가 생겼다

phoebe@donga.com2019-05-15 15: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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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페이스북 City of Tallahassee Police Department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한 어린 소년이 외로워서 911(소방 또는 경찰에 할당된 긴급 전화 번호)에 전화 걸었다가 친절한 경찰관과 친구가 됐다.

탤러해시 경찰관 조 화이트 씨는 6살짜리 소년의 전화를 받았다. 집에 긴급한 일은 없었지만, 아이는 너무 외로워서 슬프다고 했다. 탤러해시 경찰 페이스북에 따르면, 어린 소년은 외롭다며 화이트 경사에게 “친구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화이트 경관은 시간을 들여 911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어떻게 응급상황에 쓰이는지 설명했다. 그리고 항상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했다!”

화이트 경관은 아이에게 911의 적절한 사용에 대한 가르침을 주는 것 외에도, 아이에게 동물 인형을 주고 순찰차에 태워줬다.

훈훈한 사연이 경찰서 페이스북에 공유된 후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위대한 이야기다! 어린이가 필요한 바로 그 사람인 화이트 경관에게 경의를 표한다”, “하느님은 이런 이유로 소년의 인생이 그를 보내주셨다”, “이런 감동 사연이 더 필요하다. 훌륭한 직업 책임자인 화이트 씨와 소년에게도 감사드린다. 바라건대, 그의 외로움을 고쳐 주길”,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위대한 작업 책임자 화이트!” 등 칭찬 글이 이어졌다.

심지어 화이트 경관에게 아직 미혼이냐고 물어보며 은근슬쩍 딸을 소개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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