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자수성가 부자’ 카일리 제너 “15살 때 용돈 끊겨”

phoebe@donga.com2019-02-21 17:56:18
공유하기 닫기
카일리 제너 인스타그램
‘최연소 자수성가 여성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리며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표지를 장식한 사업가 카일리 제너(Kylie Jenner‧21)가 왜 사람들이 자신이 자수성가했는지 믿지 못하는지 이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은 자수성가한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메이크업계의 거물인 카일리 제너는 리얼리티 TV 쇼 ‘카디시안 패밀리 따라잡기’로 유명한 카다시안 가족의 막내이다.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부인이자 모델로 유명한 킴 카다시안의 이부동생이다.

지난해 7월 포브스는 미국 내 자수성가 최고 부자 여성 60명을 선정해 그 순위를 발표했다. 당시 20세였던 제너의 자산 규모는 9억 달러(약 1조 원)로, 23세에 억만장자가 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를 제치고 가장 어린 나이에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람들은 ‘자수성가’가 카다시안 같은 부유한 가정의 일원에게 적용될 수 있는지 궁금해했다.

제너는 2월 19일(현지시간) 공개된 페이퍼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 크리스 제너, 아버지 케이틀린 제너가 “15세 때부터 용돈을 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은 내가 내 돈을 벌어야 한다고 하셨고, 이제는 어떻게 저축하고 돈을 쓰는지를 배울 때라고 하셨다”라며 “당시 나는 거대한 플랫폼을 갖고 있었고, 이미 많은 팔로워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나를 지켜봤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말하려는 것은 플랫폼이 있었지만, 돈은 하나도 상속받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 젊은 미녀 스타는 3년 전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라인 카일리 코스메틱스를 설립해, 지난해 상반기까지 6억 3000만 달러(약 7060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제너는 지난해 2월 래퍼 남자친구 트래비스 스콧과의 사이에 딸 스톰을 출산했다. 제너는 페이퍼에 “젊은 엄마가 되는 것은 진짜 내가 원했던 것이다”라며 “내가 하고 싶은 건 이것이고, 사람들이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않거나 나는 모든 결과에 만족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스콧과 비밀리에 결혼했다거나 약혼했다는 추측에 대해선 둘 다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제너는 “그런 일이 있으면 모든 사람들에게 다 알려줄 것”이라고 답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관련기사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