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교사 위해 '사랑 휴가' 만든 중학교 교장

dkbnews@donga.com2019-01-26 1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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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미혼 교사들을 위해 만든 독특한 휴가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시나통신은 지난 1월 18일(현지시각) "항저우의 한 중학교에서 미혼 교사를 위한 '사랑 휴가'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의 위치한 한 중학교 교장 자오 씨는 최근 교사들에게 새로운 휴가 제도 도입에 관한 메시지를 보냈다.

그가 새롭게 만든 것은 바로 '사랑 휴가'. 자오 씨는 메시지를 통해 "이달(1월)부터 미혼 교사와 아이가 없는 기혼 교사는 '사랑 휴가'를 쓸 수 있다"고 알렸다.

이어 "수업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한 달에 2번, 반차 형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잘 추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학교 교사의 약 40%는 현재 미혼인 상태로 알려졌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교장이 교사들의 '행복 지수'를 높여주기 위해 '사랑 휴가'를 직접 제안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사들의 행복감이 높아지면 학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해당 학교는 지난 2015년에도 교사들에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가족 휴가’를 마련한 바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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