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9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남편 원빈, 뭐랬기에?

eunhyang@donga.com2019-01-21 16:15:35
공유하기 닫기
사진=이나영(스포츠동아)
배우 이나영(40)이 9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그는 tvN 새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10세 어린 후배 배우 이종석(30)과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1998년 CF 모델로 데뷔한 이나영은 개성넘치는 외모와 연기력 덕에 스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5년 원빈과 결혼한 뒤 활동은 뜸해졌다.

이나영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것은 지난해였다. 2018년 11월 개봉한 영화 ‘뷰티풀 데이즈’의 주연을 맡은 이나영은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였다. 해당 영화는 개봉 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탈북 여성의 아픔과 모성애를 섬세하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출연 3개월 만에 이나영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으로 대중과 만난다. 2010년 KBS2 드라마 ‘도망자 Plan.B’에 출연한 후 약 9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것. 이에 팬들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한때는 잘나가는 카피라이터였던 고스펙의 ‘경단녀’ 강단이(이나영 분)와 ‘문학계의 아이돌’ 스타작가 차은호(이종석)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나영은 해당 드라마를 두고 “영화같이 잘 짜여져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대본을 보게 됐는데 굉장히 많은 것이 담겨있고, 영화같이 잘 짜여 있었다”라며 “그리고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이건 안하면 안되겠다는 욕심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나영은 “드라마가 오랜만이긴 한데 현장은 항상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예전보다 환경이 좋아지고 있어서, 영화 이상으로 한 장면, 한 장면을 꼼꼼하게 찍는다. 모든 장면을 다같이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 원빈으로부터 ‘열심히 하라’는 응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은향 기자 eunhyang@donga.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