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의금으로 3만 원…안 하느니만 못한가요?

dkbnews@donga.com2019-01-12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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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ImagesBank 
친한 친구를 제외한 지인에게 청첩장을 받으면 고민이 깊어지죠. ‘아, 얼마 내야하지’라는 생각에 말입니다.

축의금은 친밀도와 관계 등에 따라 액수가 달라집니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상에서 ‘축의금 3만 원’에 대해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글쓴이는 “결혼식 축의금 3만 원은 차라리 안 하는 것보다 못 합니다”라면서 “안 친한데 억지로 한 느낌이 드는 금액이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3만 원을 받으면 내가 돌려줘야할 때 똑같이 3만 원을 해야하는 우스운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5만 원이 아까운 사이라면 안 하는 게 서로 맞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동의하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공감한다. 3만 원 확인하면 기분이 묘하다”, “접수 본 적 있는데 3만 원은 기억에 남더라”, “차라리 안 내는 게 낫다. 3만 원 내는 게 더 역효과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반면 “3만 원 받고 욕할 거면 부르지마라”, “참석 안 하고 안 친하면 3만 원이 최고다”, “5만 원 내고 밥 먹는 사람보다 3만 원 내고 안 오는 게 낫다” 등 쓴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네티즌은 “회사에서 모든 직원에게 청첩장을 돌리는 경우, 가장 난감하다. 밥 한 번 안 먹어봤지만 인사는 하는 사이인데 5만 원을 내기도 애매하다. 이때 안 가고 3만 원이 맞는 거 아니냐”고 토로했는데요.

축의금으로 3만 원, 정말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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