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너무 시렸던 원숭이들이 설원을 산책하는 방법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1-12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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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baritone_666
트위터 @baritone_666 
일사천리로 설원을 누비는 원숭이 무리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일본 짧은꼬리원숭이(Japanese macaques)는 다른 비인간 영장류들과는 다릅니다. 그들은 일본 북쪽 추운 지방에 살고 있기에 ‘눈 원숭이’라는 별명이 있죠.

폭설이 오면 이 원숭이들은 온천에서 목욕을 즐기며 혹한을 벗어나곤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른 방식으로 눈을 피하곤 한답니다.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트위터 사용자 @baritone_666가 최근 공유한 영상에 따르면, 원숭이들은 차가운 눈밭을 피해 공중에 설치된 전화선을 붙잡고 이동합니다. 이렇게 가면 발이 시리지 않죠. 여러 마리가 퍼레이드 하듯 동시에 이동하는 모습은 마치 ‘토토로’를 만든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한 장면 같기도 합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저기가 자기 땅이라도 된 듯 거들먹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을 봐!”
“아기 원숭이가 엄마의 배를 움켜쥐고 매달려 가는 것도 볼 수 있어!”
“새끼들 일부는 거의 떨어질 뻔했어!”
“그들 모두가 서로 붙어 있는 방식이 좋다. 그들은 걸어갈 때 서로 보살피는 것 같아”
“지브리 영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아!”



한 원숭이가 시작하면 나머지 원숭이들도 일제히 따라 합니다. 눈 덮인 풍경을 배경으로 많은 원숭이 전화선을 따라 걷는 것을 보고 있다보면, 동화속 세계에 들어간 것 같은 행복한 기분이 됩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