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6마리, 뇌졸중으로 병원 실려온 주인 쫓아와… 누리꾼 ‘감동’

황지혜 기자
황지혜 기자2019-01-09 1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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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돌봐주던 노숙자가 쓰러지자 병원까지 쫓아와 곁을 지킨 6마리 개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월 7일 폭스뉴스는 브라질의 남부도시 시아노테(Cianorte)의 산타카라병원에 입원한 루이즈(Luiz) 씨를 보기 위해 떠돌이 개 6마리가 모여들었다고 보도했다.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 루이즈(Luiz) 씨는 3일 뇌졸중으로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왔다.

구급차가 병원 문 앞에 멈춰 서자 뒤 쪽에서 6마리의 개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개들은 평소 루이즈 씨가 먹이를 주며 돌보아오던 떠돌이 개들로, 주인을 태운 구급차를 쫓아 병원까지 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즈 씨가 병원 안으로 사라졌지만 개들은 문 앞을 떠나지 않았다. 문 밖에 앉아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렸다. 애타게 울부짖기도 했다.


치료를 마친 루이즈 씨가 병원을 나선 건 하루가 꼬박 지난 후였다. 하지만 루이즈 씨가 다른 문을 이용해 병원 밖으로 나왔기 때문에 개들의 기다림은 더 길어질 수 밖에 없었다.



개들은 24시간 넘게 그를 기다렸고, 비정부기구(NGO)인 Amigos de Patas Cianorte 소속의 자원봉사자가 루이즈 씨를 다시 병원으로 데려온 후에야 주인과 재회할 수 있었다.

Amigos de Patas Cianorte 공식 SNS 계정에는 주인을 다시 만나 꼬리를 흔드는 개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올라왔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