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손님 끌어모으는 고양이…'행운묘'로 불려

dkbnews@donga.com2019-01-07 09:38:35
공유하기 닫기
고양이가 식당 앞에서 손님을 끌어 모으고 있어 화제다.

호주뉴스닷컴은 12월 27일 "한 식당 앞에서 행운의 고양이가 손님을 끌어 모으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산시성에 있는 레스토랑 시안 앞에는 '행운의 고양이'로 불리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 이 고양이는 레스토랑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은 아니라고 한다.

흔히 일본에 가면 앉아있는 고양이가 앞발 한 쪽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의 고양이 동상을 볼 수 있다. 이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의미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그런데 유독 시안 레스토랑을 찾아오는 고양이가 있다. 그것도 실제로 살아있는 고양이가 말이다.

시안 주인은 "고양이가 오전에 가게 앞에 와서 앉아 있는다"면서 "우리 가게를 찾아온지 2년이나 됐다"고 밝혔다.

놀라운 것은 이 고양이가 하루도 빠짐없이 온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든지 오전 7시 무렵에 가게 앞에 찾아와 앉아있다는 것이다.

주인은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유독 고양이를 좋아한다"면서 "우리가 기르는 것이 아닌데 당연히 가게의 고양이로 알고 있다"고 웃었다.

혹시나 싶어 팁을 받을 수 있는 통을 놨더니 하루에 40위안(약 6500원)의 팁을 받는다고. 주인은 팁을 모아 고양이 사료와 간식, 물품을 사는데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