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성 甲’ 인형뽑기 도둑… 직원 “대단하지만 경찰에 신고”

한 대만 남성이 인형뽑기 기계 안에 들어가 인형을 훔치는 영상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12월 10일 데일리메일은 대만 신좡구의 한 인형뽑기 가게에서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한 남성이 인형뽑기 기계를 살피더니 상품이 나오는 출구 쪽으로 머리를 넣습니다. 살짝 힘겨워 보이긴 하지만 상체가 기계 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는 방향을 바꿔가면서 몸을 힘겹게 밀어 넣더니 대형 인형 2개를 집어 나옵니다. 인형을 가지고 나올 때는 더 힘겨워 보였지만 성공했습니다. 

남성이 훔친 인형은 기계로 뽑기에는 너무 커 보였습니다. 때문에 다음날 기계를 확인한 직원은 이상하게 생각하며 CCTV를 확인했습니다.

직원은 한 매체 인터뷰에서 “이 도둑의 유연성이 매우 인상 깊다”라면서도 도둑질을 했으니 경찰에 신고했다 밝혔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페이스북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