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앞에서 쫄지마!’… 주인이 준비한 옷 ‘폭소’

kimgaong@donga.com2018-12-12 16: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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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을 무서워하는 강아지가 ‘방패 조끼’를 입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12월 7일 더도도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에 사는 여성 아미나 악타르(Amina Akhtar) 씨는 6년 전 입양한 강아지 배니(Beanie·8)를 위해 특별한 옷을 준비했습니다. 

뾰족한 스터드와 긴 가시가 붙어있는 분홍색 조끼입니다. 사람이 무심코 쓰다듬었다가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귀여운 체구와 다르게 조끼의 디자인은 매우 살벌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아미나 씨는 왜 이런 조끼를 준비한 걸까요? 

코요테.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그녀는 몇 년 젼 뉴욕에서 애리조나로 이사했습니다. 애리조나 생활은 대도시의 삶과 많이 달랐습니다. 코요테 등 야생동물들이 자주 출현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코요테가 배니를 위협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주인은 강아지가 안전하게 산책을 다닐 수 있도록 ‘방패 조끼’를 입혔습니다.

배니가 방패 조끼를 입은 사진은 12월 12일 오후 기준 10만 명의 공감을 얻는 등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분명 코요테가 무서워서 도망갈 거야!”, “코요테가 너무 웃느라 힘들어서 공격을 할 수 없겠다”,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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