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7 17:46

‘이 집 탈출하고 싶어’… 자기 다리 물어뜯은 개

김가영 기자
에디터 김가영 기자|
Greenwood County 구금 센터
주인의 방치로 괴로워하던 반려견이 자신의 다리를 물어뜯으며 자해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더선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제시카 제임스(Jessica James·32)와 스카일러 크래프트(Skylar Craft·38) 부부가 11월 19일(현지시간)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개가 자신의 다리를 물어 뜯고 있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당시 그레이트 데인 종인 루시퍼(Lucifer)는 뼈만 앙상하게 남을 정도로 깡마른 상태였습니다. 또한 한쪽 발 절반이 없어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Noah's Arks Rescue
부부는 경찰에게 개가 담장을 넘으려고 해서 묶어놨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오래 묶어놨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또한 루시퍼가 얼마나 오랜 시간 다리에 상처를 갖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답하지 못했으며, 돈이 없어서 동물병원 대신 집에서 치료를 해주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개의 주변에는 어떠한 먹이나 물도 없었다고 합니다. 주인은 각각 5000달러(약 560만 원)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루시퍼는 동물보호단체 ‘노아의 방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감염 정도가 심각해 다리 한 쪽을 절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루시퍼가 너무 오래 굶어서 소화기관을 회복하는 게 어려울 거라고 합니다. 

단체는 루시퍼의 이름을 루크(Luke)로 바꾸었으며, 치료를 위해 모금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