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5 18:05

“유전자 편집 아기 탄생시켰다” 주장한 中 교수 행방불명

소다 편집팀
에디터 소다 편집팀|
사진=CNN 유튜브 영상 캡처
유전자 편집 기술을 사람에게 적용해 세계 최초의 유전자 편집 아기(gene-edited baby)를 탄생시켰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중국 교수 허젠쿠이(賀建奎)의 소식이 두절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프랑켄슈타인’이라고 불리던 남방과학기술대학 소속 교수 허 씨가 지난 11월 28일 연구 성과 발표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고 전했습니다.

남방과기대 대변인은 “(허 교수 소식에 대해서)지금 당장은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지만, 무엇이든 정보를 입수하면 공식적 경로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학교 측은 허 교수가 지난 2월 휴가를 낸 이후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그의 연구와 남방과기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허 교수는 지난달 유튜브에 “아버지 쪽에서 물려받은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관련 요소를 배아에서 제거해 건강한 쌍둥이 여아를 탄생시켰다”고 발표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유전자 편집 기술은 동·식물 품종개량이나 신품종 개발에는 이용되고 있지만 윤리적 문제로 인간에게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중국 당국은 허 교수 발표 직후 합법적이지 않은 연구는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남방과기대에 보안요원이 배치된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허 교수가 구금된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