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인싸 사이에서 인기라는 '염소' 요가

pige326@donga.com2018-12-04 13: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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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잔디밭에 누워 스트레칭을 하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동물, 바로 ‘염소’입니다.
 
미국 오리건(Oregon) 주 농부 레이니 모스(Lainey Morse)는 요가에 관한 책을 출간했습니다. 염소가 요가하는 사람 등 위에 올라 탄 사진이 선데이 타임즈에 소개되면서 그녀의 수업에 2,400명의 대기자가 생겼습니다. 염소 요가는 미국 내에서 새로운 운동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몸에 올라탄 염소 때문에 운동하는 사람이 바른 자세를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 레이니를 포함한 강사들은 동물과 함께 정신적 균형을 맞춤으로써 웃게 되는 것 자체가 염소 요가의 효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수강생들 역시 염소와 요가를 했을 때 심신 안정과 더불어 치료적인 측면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인기를 얻은 염소 요가는 영국으로 퍼졌습니다. 영국 서퍽(Suffolk)에 위치한 스카이라크(Skylark) 농장을 운영하는 엠마도 염소 요가 강사를 겸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국 유명 배우 케이트 베킨세일(Kate Beckinsale)은 지난 7월 자신의 45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사진으로 염소와 함께 요가를 하는 모습을 찍어 SNS에 공유했습니다. 

박선주 기자 pige32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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