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3 18:04

과음 후 ‘런던-도쿄’ 비행하려고 한 조종사… 승객이 244명

김가영 기자
에디터 김가영 기자|
런던 경찰이 배포한 사진. 출처=뉴시스
과음 후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여객기를 조종하려다 체포된 일본 조종사가 영국서 10개월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일본항공 조종사 지츠카와 카츠토시(Jitsukawa Katsutoshi ·42)는 10월 28일 히드로공항에서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가는 여객기 조종석에서 이륙 50분 전 체포됐습니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혈액 100ml 당 189mg으로 허용치(20mg)의 10배에 가까운 수치였습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약 6시간에 걸쳐 와인 2병과 맥주 5캔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승무원 버스 기사가 지츠카와에게 술 냄새를 맡고 신고했습니다.  

재판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어쩌면 12시간 이상이 될 수 있는 장거리 비행의 승객 안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신이 그 비행기를 조종한다는 것은 너무 끔찍하다. 탑승자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결과가 너무 비극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해당 여객기에는 244명의 승객이 타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해당 항공기는 예정보다 69분 지연됐습니다. 

한편 일본항공은 지츠카와 씨를 해고했습니다. 또한 2017년 8월 이후 일본 항공에서 알코올 테스트에 실패한 사례가 19건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