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청혼 도중 반지 하수구에 떨군 커플 찾습니다”

phoebe@donga.com2018-12-03 15: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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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트위터 @NYPDnews, ⓒGettyImagesBank
미국 뉴욕 경찰(NYPD)은 지난 11월 30일 금요일 타임스퀘어에서 프러포즈하다가 반지를 하수구에 떨어뜨린 커플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12월 3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1일 트위터에 이 반지를 영국에서 온 두 사람에게 돌려주기 위한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공개한 거리 폐쇄회로(CC)TV 영상과 사진에서는 그 커플이 반지를 하수구에서 빼내려고 애쓰다 실패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나중에 경찰관들은 하수구 안을 청소해 반지를 찾아냈습니다.

BBC는 반지를 잃어버린 커플과 연락이 닿았고, 그들이 영국 케임브리지셔와 피터버러 출신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이들을 ‘존’과 ‘다니엘라’라고 임의로 이름 붙였는데, 그들이 현재는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은 자정 직전에 찍혔습니다. 한 남자가 무릎을 꿇고 청혼하는 장면은 편집했지만, 그가 반지를 찾기 위해 한쪽 무릎을 꿇고 애쓰는 모습이 보입니다. 여성은 그의 옆에 웅크리고 앉아 같이 반지를 찾으려 하지만 잘 안 되었습니다.

뉴욕 경찰은 충분히 낭만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에게 사다리가 있어 하수구 안으로 들어가 반지를 쉽게 꺼낼 수 있었죠.

경찰은 반지를 찾았다며 커플이 나서 달라고 소셜미디어에서 공개 수배했습니다.




“여기 우리 경찰관들이 찾아낸 반지 사진이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들에게 반지를 돌려줘 행복하게 하고 싶다면, 뉴욕 경찰에 연락해 주세요!”

“여기 우리 경찰관들이 찾아낸 반지 사진이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들에게 반지를 돌려주고 행복하기 하고 싶다면, 뉴욕경찰에 연락해 주세요!”“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네티즌들은 “그 커플이 매우 기뻐하길 바란다”라며 이 소식을 공유했습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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