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탑승객 ‘이름’ 비웃은 항공사 직원…엄마 ’분노’

박선주 기자
박선주 기자2018-11-30 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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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당한 딸과 레드포드 씨. 출처=KABC 뉴스 화면 캡처 / Traci Redford 제공
지난 11월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존 웨인(John Wayne) 공항에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Southwest Airlines)의 탑승 관리 직원이 5살 어린 승객의 이름을 조롱했다. 아이의 이름은 ‘Abcde’로, 발음하면 에이비 시티(Ab-city)가 된다. 탑승 관리 직원의 만행은 텍사스로 향하는 엄마 트라시 레드포드(Traci Redford) 이 아이의 티켓을 확인하면서 시작되었다.

탑승권에 적힌 이름 ‘Abcde’을 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다른 승객들 앞에서 아이와 엄마를 놀림거리로 만든 것이다. 낄낄대는 것은 물론 다른 직원들과 다 들리도록 귓속말을 했다. 화가 난 트라시는 직원들에게 “나만 당신의 이야기를 듣는 게 아니다. 내 딸 역시 듣고 있다.”라는 말을 남기고 비행기에 조속히 탑승했다. 딸이 간질을 앓고 있어 사전 탑승을 신청해 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이 떠난 이후 직원은 더 무례한 행동을 범하고 말았다. 바로, 자신의 SNS에 꼬마 Abcde의 탑승권을 사진으로 찍어 올린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트라시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에 항의를 했지만 약 2주간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후 사우스웨스트 항공사(Southwest Airlines)가 공식적으로 밝힌 성명서에는 그 직원이 해고되었는지 혹은 다른 징계 조치가 취해졌는가에 대한 여부는 드러나지 않았다. “우리는 사건에 연루된 직원을 추적했으나 이를 공개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회사 정책을 강화하고 모든 직원들의 기강을 잡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고 전했다. 해당 직원이 올린 게시물은 삭제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