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하자!!” 말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

kimgaong@donga.com2018-12-01 2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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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 스틸컷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조사에서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송년회를 불편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설문조사플랫폼 두잇서베이가 3057명(직장인 1629명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9.4%가 “송년회 참석이 부담된다”라고 답했습니다.

먼저 전체 응답자 중 송년회 계획이 있는 사람은 66.9%로, 평균 3개의 약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창·동기 등 친구’와 함께 보내는 경우가 26.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가족’(17.4%), ‘친한 동료·사적모임’(16.5%), ‘직장동료·공적모임’(16.2%) 순으로 많았습니다. ’나 혼자 송년회’를 즐긴다는 응답도 2.1%를 차지했습니다.

송년회가 부담되는 이유로는 ‘분위기 자체가 불편함’이 1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음주 강요’(16.8%), ‘경제적 여유 부족’(14.6%), ‘불편한 사람이 있어서’(11.1%), ‘시간적 여유 부족’(9.4%), ‘장기 자랑’(7.6%), ‘송년사, 신년사 등 멘트 준비의 부담’(7.0%), ‘사내정치 풍경에 대한 거부감’(7.0%), ’드레스코드’(4.9%), ‘교통체증’(4.5%)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GettyImagesBank
송년회 유형으로는 ‘술이 빠지면 섭섭하니 딱 한 잔만 마시자’(23.4%)는 식의 자리를 선호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먹방 투어’(18.3%), ‘숙박시설 등에서 즐기는 파티’(14.2%), ‘저녁 대신 점심’(12.7%)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과음을 하는 모임’(28.1%)은 최악의 송년회 유형로 꼽혔습니다. ‘강압적인 참석 요구하는 모임’(28%), ‘회사 사람들이 동석한 자리’(20%), ‘조용하고 어색한 자리’(16.7%)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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