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베일 벗으니 털복숭이 남자가?...감출 수 없는 신랑의 동공지진

pige326@donga.com2018-11-27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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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Morrison 페이스북   
지난 11월 17일 미국 워싱턴에서 신랑 데이비드 호프만(David Hofmann, 32)과 신부 브리앤 데이스(Brianne Dennis, 29)가 많은 하객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데이비드의 친구 티미 홀튼(Timmy Horton, 37)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만 아니었다면 평범한 결혼식이 되었을 겁니다. 

결혼식 당일, 신부 대신 친구 티미가 버진 로드에 섰습니다. 티미는 인터넷에서 “재밌는 결혼식 장난” 영상을 보고 이를 따라 해보기로 한 겁니다. 자신과 가장 친한 친구였기에 기억에 남을 만한 결혼식을 선물해주고 싶었습니다. 브리앤은 데이비드를 속인다는 생각에 처음엔 망설였지만, 자신의 아이디어를 추가해 결국 티미가 계획한 이벤트에 동참했습니다. 



@Brianne Hofmann 페이스북
티미는 신부 대기실에 몰래 들어가 신부의 베일을 쓰고 브리앤과 함께 신부 준비를 했습니다. 하객들은 티미의 모습을 먼저 보았지만 모두 웃음을 참으며 데이비드가 뒤돌기를 기다렸습니다.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모두 기다렸다는 듯이 데이비드가 뒤를 돌아 티미를 확인하자마자 모두가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긴장이 풀린 데이비드도 티미를 보고 주저 앉아 파안대소했습니다. 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사진 작가 안나 모리슨(Anna Morrison)은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가 너무 웃겨서 눈물을 흘릴 정도로 즐거운 결혼식이었다”고 후기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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