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2 13:19

‘억지 미소’로 중국에서 화제가 된 美 소년

소다 편집팀
에디터 소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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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어색한 미소로 인터넷 스타로 등극한 8살짜리 미국 소년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하룻밤 사이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개빈 토마스(Gavin Thomas‧8)입니다.

11월 10일 타임즈 나우뉴스 닷컴에 따르면, 개빈은 불과 4개월 전에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계정을 개설한 이래 180만명의 놀라운 팔로워를 얻었습니다. 숫자는 계속 증가 중입니다. 반면, 트위터에서는 4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입니다.

미네소타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미국인이 어떻게 중국에서 이렇게 큰 인기를 일으킬 수 있을까요. 그것은 개빈의 독특한 얼굴 표정 때문입니다. 개빈의 얼굴은 대단히 성공적인 바이러스성 밈이 되었습니다.

개빈은 처음에 그의 삼촌인 인터넷 유명인사 닉 매스토돈(Nick Mastodon) 덕분에 유명해졌습니다. 닉 삼촌은 개빈이 2살 때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어 비디오 플랫폼 바인(Vine)에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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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중국 네티즌이 개빈의 어색하게 웃는 얼굴을 움직이는 짤방(애니메이션 GIF)으로 만들어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올렸습니다.

CNN에 따르면, 온라인 GIF의 주요 유통 업체인 동투닷컴(Dongtu.com) 창립자 앤 딩 CEO는 개빈의 얼굴 사진으로 만든 짤방이 다양한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하루 1000만 회 이상 재생됐다고 말했습니다. 앤 딩 CEO는 중국 전역에서 사용되는 개빈 관련 GIF 파일의 총수는 모두 10억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지난 8월 개빈의 첫 중국 여행은 현지 인터넷 언론의 머리기사을 장식했습니다. 중국에서 개빈의 별명은 ‘가짜 미소 소년’입니다. 개빈의 사진은 메신저에서 지속적으로 공유되는데요. 중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메시지 앱 텐센트는 개빈의 표정 스티커 팩을 출시하기까지 했습니다.

대개 불편한 상황에서 억지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야 할 때, 중국 네티즌은 개빈 얼굴 사진을 쓴다고 합니다.

21세 대학생 레오 리 씨는 “당혹스럽지만,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싶지 않다면, 가짜 미소 GIF가 당신의 당황스러움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라며 “강압적이지만, 예의 바른 미소는 유용한 윤활유”라고 CNN에 말했습니다.

앤 딩 CEO는 “사람들은 그것을 자기 조롱의 형태로 사용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