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美 요시미티 절벽, 인도 부부 셀피 찍다 사망

soda.donga.com2018-10-31 13: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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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ixabay
미국 서부에는 ‘죽음의 셀피’ 장소라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입니다. 이 공원에서는 추락 및 낙상사고뿐만 아니라 ‘셀피’를 찍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10월 30일(현지시간) AFP 통신을 비롯한 외신 등은 얼마 전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추락한 사망자가 인도 출신 미국 거주자 비시누 비스와나트(Vishnu Viswanath, 29)와 미나크시 무르티(Meenakshi Moorthy, 30) 부부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부부가 사망한 장소는 요세미티 공원 내 인기 있는 전망 장소인 ‘태프트 포인트(taft point)’로 미국의 프러포즈 명소이기도 합니다.
 
추락 사고의 원인은 ‘셀피’로 추정됩니다.



출처=Holidays and HappilyEverAfters 인스타그램 캡쳐
부부의 지인인 니샤 크루빌라(Nisha Kuruvilla)에 따르면 두 사람은 4년 전 인도에서 결혼했고, 남편 비스와나트의 근무로 인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거주지를 옮겼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을 하면서 "Holidays and HappilyEverAfters”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사진과 이야기를 포스팅했습니다. 이들의 포스팅은 18일에 버몬트를 방문한 것이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시신은 관광객에 의해 24일에 발견되었고, 정확한 사고 일자 등을 포함한 자세한 경황은 수사 중이라고 전해집니다.

이번 사고 발생 직전인 지난 9월 5일에는 이스라엘 출신 여행객 토머 프랭크퍼터(18)군 역시 셀피를 찍는 과정에서 발을 헛디뎌 820피트 아래 계곡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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