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파자마 파티’ 초대장 발송한 미 대사관

phoebe@donga.com2018-10-17 14:02:01
공유하기 닫기
호주 주재 미국 대사관이 실수로 귀여운 고양이 사진이 첨부된 초대장을 발송했다가 사과했습니다.

10월 16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 주재 미국 대사관은 ‘회의’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여러 사람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메일에는 파란색 쿠키 몬스터 잠옷을 입고 쿠키 접시를 들고 있는 귀여운 고양이 사진이 들어 있었습니다. ‘고양이 파자마 파티(cat pajama-jam)’이라는 캡션이 적혀 있고, 회신 요청 탭으로 참석 여부를 답할 수 있었습니다.

대사관 측은 이메일이 실수로 발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 공부 참사관 개빈 선드왈(Gavin Sundwall)은 이틀 후 수령인들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는 “고양이 파자마 파티에 참석하고 싶었던 분들을 실망하게 해 유감이지만, 이런 일은 우리 전문 분야 밖”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신입 직원 중 한 명이 이메일 뉴스레터 플랫폼을 시험하다가 실수로 발송했다”라고 적었습니다.

고양이 사진은 원래 제니퍼 스튜어트(Jennifer Stewart)가 찍은 후 인스타그램(@ my_furry_babies) 계정에 게시한 것입니다. 스튜어트는 16일 쿠키 몬스터 고양이 조이(Joey)의 인증 사진을 게재하고 “조이는 고양이 파자마 파티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화가 났다”라고 적었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