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나는 세상에서 가장 많이 괴롭힘 당하는 사람”

soda.donga.com2018-10-12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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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BC뉴스 공식 트위터(@A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여사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괴롭힘 당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10월 11일(현지시간) 방송된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와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웹사이트, 메신저 등 온라인 공간에서 사람을 따돌리고 괴롭히는 행동)에 관해 이야기하던 도중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괴롭힘을 당해 보았기 때문에 사이버불링 근절 운동에 열정적으로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사이버불링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자는 목적의 ‘비 베스트(Be Best)’ 캠페인을 직접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퍼스트레이디가 ‘세상에서 가장 많이’ 괴롭힘 당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갈릴 수 있겠지만, 멜라니아 여사가 때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 등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것은 사실입니다. 일부 네티즌은 멜라니아의 남편 트럼프 대통령의 행실을 지적하며 “온라인 막말로 남에게 상처 주는 데 둘째 가라면 서러운 트럼프를 남편으로 둔 사람이 저런 말을 하니 묘한 느낌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같은 인터뷰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에게 종종 조언을 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대통령 측근 중 내가 믿을 수 없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이 있으면 대통령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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