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 동승’ 백성현, ‘천국의 계단’서 열연한 아역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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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동아닷컴||2018-10-10 16:15
사진=백성현 인스타그램 
의경 복무 중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해 물의를 빚은 배우 백성현(29)은 아역 출신으로, 다수의 드라마에서 유명 배우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1994년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을 통해 데뷔한 백성현은 KBS2 ‘태양인 이제마’의 이제마(최수종), MBC 드라마 ‘다모’의 황보윤(이서진), SBS ‘천국의 계단’의 차송주(권상우), MBC ‘영웅시대’의 천태산(차인표, 최불암), KBS2TV 드라마 ‘해신’의 장보고(최수종)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활약한 아역 배우 출신이다.

이후 그는 드라마 ‘키드갱’, ‘코끼리’, ‘그저 바라보다가’, ‘인수대비’, ‘아이리스2’, ‘사랑하는 은동아’, ‘닥터스’, ‘보이스’ 등에서 주조연을 맡으며 얼굴을 널리 알렸다.

또 영화 ‘말아톤’, ‘울학교 이티’, ‘첫사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스피드’, ‘워킹스트리트’ 등에 출연했다.

올 1월 경남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 입소해 2019년 12월 제대 예정인 백성현은 10월 10일 새벽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탑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날 백성현 소속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의경으로 군복무 중인 백성현은 정기 외박 중이던 이날 새벽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탑승했다.

백성현이 탄 차량은 제1자유로 문산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1차로를 달리다 미끄러져 두 바퀴를 돈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만약 차량이 중앙분리대에 걸리지 않고 반대편 차로로 넘어갔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사고였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였다.

소속사는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백성현 씨는 정기 외박을 나와 지인들과의 모임 후 음주운전자의 차에 동승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릇된 일임에도 동승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군인의 신분으로서 복무 중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음주운전을 방조한 죄 또한 무겁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