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 여권 발부 의무화 추진…어떠한 정보 담기나

dkbnews@donga.com2018-10-09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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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모든 강아지에 여권 발부를 의무화 하는 나라가 생겨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10월 7일(현지시각) "새로 태어나거나 외국에서 들여오는 모든 강아지들에 의무적으로 여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나라가 있다"고 전했다.

강아지들에 여권 발급을 의무화 하려는 나라는 바로 네덜란드다. 네덜란드 정부는 국내에서 태어나는 모든 강아지와 해외에서 들여오는 강아지들까지 모두 여권을 갖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네덜란드 농업부장관은 "동물복지와 함께 동물을 잘 돌보는 것은 사람의 도덕적 의무다"면서 "강아지들에 여권 도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권에는 개의 출산과 의학 정보 등이 담기게 될 예정이다.

농업부장관은 "개가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것을 막고 해외에서 막무가내로 들여오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면서 "애완견이고 반려견인 동물의 출처도 모르고 기르고 함께 산다는 것은 모순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개 사육업자나 수입업자들이 여권 의무화를 하지 않을 경우 범칙금이나 벌금을 물게 되고 정도에 따라서는 징역형을 살 수도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농업부장관은 "개를 가족과 같이 기르려는 사람은 그 출처 또한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면서 "강아지 여권이 모든 것을 알려주고 투명화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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