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유기농'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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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동아닷컴||2018-10-04 19:00
'유기농'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9월 20일 충남 음성의 명물 '미미쿠키'기 코스트코의 상품을 포장지만 바꾼채 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이 등장했습니다.

미미쿠키 사장은 쿠키가 코스트코 제품임을 인정하고 "다른 제품들은 모두 수제로 만들고 있기에 고객님들께서 (모든 제품을) 수제라고 생각하실 거라는 걸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다른 제품에도 의심을 제기했는데요.

이들은 쿠키와 롤케이크는 물론 치즈케이크와 초콜릿, 생크림빵도 코스트코 제품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결국 미미쿠키는 4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게시하고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베이커리만 문을 닫으면 끝일까요?

미미쿠키는 수제 유기농 제품만을 판다고 홍보했기에 엄마들의 큰 환영을 받았던 곳입니다.

그래서 일부 엄마들은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먹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미쿠키 사장은 그런 엄마들의 마음을 배신했습니다.

미미쿠키뿐만이 아닙니다. 몇몇 네티즌들은 개인 카페에서도 비슷하게 속여 파는 일이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댓글은 빠른 속도로 동의를 얻기 시작했고 일부는 "유통기한도 보장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미미쿠키 사태 이후 전문가는 SNS후기를 그대로 믿기 보다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유기농 및 친환경 인증을 받았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보라고 했지만

과연 소비자가 똑똑해지는 방법밖에 없는 걸까요?

유기농이라는 단어를 듣고 의심부터 해야 한다면 양심적으로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무슨 죄일까요?

유기농 인증을 받지 않고 유기농 재료로 만들었다고 할 경우 사기죄로 성립될 가능성이 높으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식품위생법 제 13조(허위표시 등의 금지)에 해당하여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친환경농어업법 제 23조 2(수입 유기식품 등의 신고)위반에 해당하여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먹는걸로 장난치면 벌받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다시는 소비자를 기만할 수 없도록 관련 법을 제정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기획·제작 김나래 동아닷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