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까지 초콜릿’ 단내 폴폴 오두막, 하루 숙박비는?

celsetta@donga.com2018-09-23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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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oo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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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벽, 지붕, 벽난로, 실내 가구, 연못까지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동화풍 오두막이 프랑스 세브르(Sèvres)지역에 세워졌습니다. 이 오두막은 초콜릿 장인 장 루크 드클뤼조(Jean-Luc Decluzeau)와 그의 아들이 초콜릿 1.5톤을 사용해 600시간 동안 만들었다고 합니다.

침대나 의자처럼 사람 몸에 장시간 닿는 가구와 바닥을 제외하면 집 안팎의 모든 구성요소가 전부 코팅된 초콜릿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손으로 들 수 있는 책이나 조각상 등 작은 소품들에는 약품코팅 처리가 되어 있지 않아 사람이 먹어도 무해합니다.

숙박예약 사이트 부킹닷컴은 하루 50유로(약 6만 원)로 이 독특한 숙소에서 직접 묵을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9월 19일과 26일 단 이틀만 묵을 수 있으며 다음 개방일은 10월 5일과 6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booking.com
초콜릿 오두막 관계자는 “한 번에 4명까지 묵을 수 있으며 어린이들의 방문도 환영한다. 손님들은 책이나 초, 전등 같은 장식품을 먹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 손님이 ‘먹어버린’ 소품은 바로 새것으로 체워진다고 하네요. 투숙객은 오두막 제작자인 드클뤼조 장인의 공방에서 직접 미니어처 초콜릿 오두막을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가 풍기는 초콜릿 오두막에서의 하룻밤, 초콜릿 마니아라면 도전해 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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