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 감량’ 여성 1년 후…그녀의 감동적인 반응

phoebe@donga.com2018-09-25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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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을 또 겪었습니다.”

엄청난 체중감량을 했던 미국 여성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모욕을 당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158kg 감량’으로 유명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유치원 교사 재클린 애단(Jacqueline Adan‧31)이 멕시코 해변에서 낯선 남자들에게 비웃음을 당했던 사연을 전한 바 있습니다. 재클린은 4년간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열심히 체중을 감량했지만, 낯선 남자들이 모욕했을 때 흔들렸습니다. 늘어진 재클린의 피부를 가리키며 남자들은 웃고 떠들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이런 일이 다시 벌어졌습니다. 그 사이 재클린은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기 위해 여러 번 고통스러운 피부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지적해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재클린이 달라졌습니다. 더 강하고 더 자신감에 차서, 낯선 사람들의 말에 “상관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내가 다시 휴가를 보내는 동안 올해에 이런 일이 일어났어요. 네 저는 해변을 걷고 있었는데 다시 지적받았어요. 웃고 놀렸습니다. 제가 비웃음을 받고 있을 때 뭔가가 내 머리 위로 떠올랐어요. 저는 당황하지 않았고, 저 자신을 정당화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고, 얼거나 울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사실 자유를 느꼈어요! 이번엔... 전 그냥 상관 안 했어요!”

재클린은 올해는 왜 신경 쓰지 않았는지 계속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떠오른 것이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의 인정에 매달리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내 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민하지 않게 됐어요.”

재클린은 피부 제거 수술을 5번이나 받았습니다.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이 자랑스러워졌고, 더는 타인의 해로운 말에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자신감이 커진 겁니다.

“저는 최고의 삶을 사는데 집중하고 있고,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하는지 걱정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제 모습, 즉 허름한 피부와 모든 것을 사랑하느라 너무 열심히 일해 왔어요.”

“이게 나예요. 지금 당장. 이것이 제 몸입니다.” 재클린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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