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향해 “한때 연인이었는데 측은…섬찟하기도 해”

김혜란 기자
에디터 김혜란 기자|
사진=YTN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14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이 지사를 향해 “측은한 마음까지 든다”고 말했다.

김부선 씨는 이날 오후 2시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포토라인에 선 김 씨는 ‘이재명 지사에게 할 말이 있으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매우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근데 조금 섬찟하기도 하다. 제가 만약 살아있지 않았다면 어떤 얘기를 했을까”라며 “거짓말이 백가지, 천가지, 만가지가 되는데 너무 측은한 마음까지 든다. 그래도 한때 연인이었던 사람인데”라고 말했다.

김 씨는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저도 어리석었다. 싱글이라고는 했지만 이혼 했거니 생각했다. 여기까지 말씀드리겠다”고 전한 뒤 경찰서 내부로 향했다.

이날 김 씨와 함께 경찰서를 찾은 강 변호사는 “저희가 피고발인 사건이 있고 참고인 신분으로서 조사받는 사건이 있다”며 “피고발인 사건에 대해서는 오늘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바른미래당에서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이라 이곳 분당경찰서에서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씨와 이 지사의 스캔들 의혹은 6·13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당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 지사에게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대해 언급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이후 김 씨는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으로부터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을 당했으며, 지난달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1차 출석한 바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