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대피 중 손을 잡고 있는 노인 커플의 사진 ‘뭉클’

최현정 기자
에디터 최현정 기자|
허리케인 플로렌스를 대비해 대피하는 미국 요양원 노인 2명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널리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2일(현지시간) 사우스 캐롤라이나 해안가 의료 시설에서 1700명가량이 대피했습니다. 구급차를 타고 이송하는 동안 두 손을 꼭 잡은 나이 든 커플의 사진은 뭉클하고 감정적인 메시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눈물이 흐른다”라고 적었습니다. 다른 사용자는 “아름다운 헌신이 담긴 사진…응급 상황 대비 직원, 피난 대원 그리고 이 커플의 지속적인 헌신을 위해”라고 썼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것은 사랑의 모습이다. 하느님 제발 그들 모두를 안전하게 지켜 주세요”, “난 그들이 함께 지낼 수 있었다는 것을 사랑한다”, “어려울 때 응답하는 모든 응급 구조대와 대원들은 얼마나 놀라운가! 등의 댓글도 달렸습니다.

이 사진과 관련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보건환경관리부 대변인은 야후 라이프스타일에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사진 속 커플의 신원을 말해줄 수는 없지만, 허리케인 플로렌스를 대비해 안전한 장소로 이송되는 동안 손을 잡고 있는 게 맞다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13일 미국 남동부 해안지대를 강타했습니다.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를 비롯해 버지니아·메릴랜드·조지아 5개 주와 워싱턴DC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CNN에 따르면, 플로렌스는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의 일부 지역에 최대 1m의 비를 뿌리고, 해안가엔 4m 높이의 폭풍해일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건물 수만 채가 홍수에 잠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