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겨자먹기”…사조그룹, 임직원에 선물세트 강매 논란

hs87cho@donga.com2018-09-04 15: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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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이 명절 시즌에 임직원들에게 선물세트 판매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8월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조그룹의 선물세트 직원 강제판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10년 넘게 임직원에게 명절 선물 세트를 강매하고 있다. 다가오는 추석에도 예외는 아니라고 한다.

이번에 게재된 추석 사판(사내 판매) 공지에는 "이번 2018년 추석 사판도 잘 진행해 주시리가 굳게 믿습니다. 이번 2018년 추석 사판은 그룹 목표가 21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라고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계열사별, 담당자별 판매 목표가를 강제로 설정해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시자는 “개인별 목표 판매량을 산정할 때 과장급이 대략 1500만 원을 팔아야 겨우 목표량을 맞춘다”며 “과장급 연봉이 4000만 원을 기준할 때 설, 추석 선물세트 판매량과 연봉이 동일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해당 청원은 현재(이날 9월 4일 오후 2시 기준) 참여인원 1700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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