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1616대 맞고 난임 극복… 딸 품에 안은 부모

kimgaong@donga.com2018-08-22 16: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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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주 된 아기의 사진이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CNN, 허프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8월 3일 출생한 아기 런던 오닐(London O’Neill)의 생후 2주 된 사진을 소개했습니다. 

아기가 1616개 주사기에 둘러싸여 있는 이 사진에는 무슨 사연이 담겨 있는 걸까요? 

패트리샤(Patricia·30)와 킴벌린 오닐(Kimberly O’Neill·37) 씨는 약 6년 전 사랑에 빠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전 배우자와 낳은 아이가 있었지만 둘 사이에서 또 한 명의 아이를 갖길 원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임신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고 하네요. 

부부는 난임 전문의를 통해 4년 동안 주사 1616회를 맞으며 7번의 인공수정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3번의 유산도 겪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 8월 3일 천사 같은 딸을 품에 안았습니다. 

오랜 시도 끝에 갖게 된 소중한 아이였기에 부부는 특별한 사진으로 딸의 출생을 기념했습니다. 포토그래퍼 사만다 패커(Samantha Packer)에게 주사기와 함께 아기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포토그래퍼는 주사기 1616개로 만든 하트 가운데 아기를 눕힌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부부의 4년 여정을 녹여낸 것입니다. 

사만다는 페이스북에 “이런 요청을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사진과 사연을 공유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6만4000회 이상 공유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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