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이 함께 먹은 특별한 北 도시락…메뉴 구성은?

hwangjh@donga.com2018-08-22 11: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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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를 맞았던 어제(8월21일) 남과 북의 가족들은 객실에서 개별상봉의 시간을 갖았습니다. 3시간 동안 독립된 공간에서 가족끼리 서로 간에 밀린 회포를 풀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북측에서는 이를 위해 점심 도시락을 제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는 북측에서 준비한 도시락에 어떤 반찬이 등장했는지에 대한 관심도 컸습니다.

사진과 함께 살펴볼까요.

21일 북한 외금강호텔 객실에서 진행된 가족별 점심식사에는 북측이 준비한 도시락이 제공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이 날 도시락에는 쇠고기볶음밥과 함께 금강산 송이버섯볶음, 숭어완자튀김, 돼지고기 빵가루튀김, 낙지후추구이, 닭고기편구이, 오이소박이, 삼색나물, 오이절임 등이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후식으로는 삼색찰떡과 사과가 나왔습니다.

또 가시오가피차, 사이다, 금강산 샘물 등 음료도 함께 제공됐습니다.

모든 음식은 북한에서 조달해온 것으로 이산가족 상봉자들은 “맛있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리웠던 가족과 함께 먹는 점심이니 더욱 각별한 맛 아니었을까요.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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