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팔자가 상팔자”…폭염에 반려견 ‘에어컨 집’ 등장

dkbnews@donga.com2018-08-19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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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주뉴스닷컴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을 위한 에어컨 집이 등장해 화제다.

호주뉴스닷컴은 지난 8월 15일(현지시간) "더위에 지친 반려견을 위한 에어컨이 완비된 개집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에 있는 스타트업 도그파커는 에어컨이 갖춰진 개집 도그스팟을 제작해 공개했다.

도그스팟은 개집을 잠시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도그파커는 반려견을 둔 주인들이 외식이나 쇼핑을 하면서 홀로 두는 것에 착안해 마련한 서비스다.

특히 요즘같은 더위에 반려견을 차 안이나 실내에 홀로 두는 것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그파커는 쇼핑몰 입구에 에어컨이 완비된 도그스팟을 구비하고 견주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요금은 1분에 33센트(약 370원)로 필요한 시간 만큼 반려견을 넣어두면 에어컨이 있어 시원하게 주인을 기다릴 수 있게 된다. 또한 도그스팟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견주는 반려견이 있는 곳의 상태와 내부 온도까지 확인할 수 있다.

도그파커는 현재 미국 뉴욕을 거점으로 애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그스팟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서비스 지역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견주들이 반려견을 적당하게 맡겨둘 곳이 없어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시간을 보내야 하는 쇼핑몰이나 극장 입구에 이러한 곳이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듯 싶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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