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조사 마친 김경수 지사 뒤에서 가격한 50대男 체포

최정아 기자
에디터 최정아 기자|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폭행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1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인 천모 씨는 이날 오전 5시 20분께 귀가하던 김 지사의 뒤통수를 한 차례 가격하고 뒷덜미를 강하게 잡아끈 혐의(폭행)로 현행범 체포됐다.

천 씨는 특검 앞에서 김 지사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보수성향 집회 등을 생중계한 적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천 씨는 이날 약 20시간의 특검 조사를 마친 김 지사가 특검 건물에서 나와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후 대기하던 차량으로 이동하자 뒤에서 김 지사의 머리를 가격했다. 이어 그는 김 지사의 뒷덜미를 잡아 강하게 끌었고, 이에 김 지사는 몇 발짝 끌려갔다.

경찰은 천 씨가 몸이 아프다고 호소해 일단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루킹’ 김동원 씨(49·수감 중)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2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은 김 지사는 이날 휴가를 연장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김 지사가 당초 지난 6일부터 9일까지로 잡은 휴가를 10일까지 하루 연장했다고 밝혔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