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1년 만에 뮤지컬 도전 주병진 “내 삶의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

동아닷컴
에디터 동아닷컴||2018-08-09 18:04
90년대 토크쇼를 주름잡았던 원조 국민MC 주병진(59)이 뮤지컬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주병진은 9일 오후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열린 뮤지컬 ‘오! 캐롤’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41년만에 뮤지컬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오는 16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주병진은 “뮤지컬이라는 거대한 산이 갑자기 다가왔을 때 숨도 쉬지 못하고, 주체를 못했다”며 “제안이 왔을 때 감히 엄두를 못냈다. 무슨 상황이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활동한 세월도 세월이지만, 이 경험이 뮤지컬을 하는데 도움을 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어쩌면 제 삶의 마지막 도전이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도전을 하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 캐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뮤지컬을 보고 나오면 숙연해지거나 가슴 먹먹하고, 무거워지는 작품이 많은데 ‘오! 캐롤’은 관객들이 힐링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며 “나도 그런 기운을 받기 위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주병진이 데뷔 41년만에 첫 도전하는 뮤지컬 ‘오! 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대표곡 21곡을 모아 만든 뮤지컬로, 한국에서는 2016년 초연했다.

주병진은 ‘오! 캐롤’에서 주인공이자,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 허비 역을 맡았다.

한편 주병진은 1977년 데뷔한 이후 ‘젊음의 행진’ ‘일요일 일요일 밤에’ ‘주병진쇼’ 등 인기 TV프로그램의 MC를 맡으며 방송계를 종횡무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