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 “지옥 같아”…화재 현장서 포착된 ‘화염 토네이도’

윤우열 기자
에디터 윤우열 기자||2018-08-09 16:01
영국의 한 화재 현장에서 이른바 ‘화염 토네이도’가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0분께 더비셔 주(州) 스와들린코트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더비셔주 소방서는 레스터셔 등 인근 지역 소방서들과 함께 화재 진압에 나섰고, 오후 3시께부터 불길을 잡기 시작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재 현장과 가까운 도시에서 보일만큼 많은 양의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연기와 함께 ‘화염 토네이도’도 포착됐다.

레스터셔 소방서는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따뜻한 공기 위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소용돌이 바람이 발생했고, 마치 토네이도와 같은 모습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화재 현장에서 약 15m 높이에 달하는 불기둥이 소용돌이치며 하늘로 치솟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놀라워하며 “무시무시하다”, “지옥의 모습 같다”, “합성인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화염 토네이도’는 엄밀히 따지면 구름까지 뻗어나가지 않고 지상풍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토네이도와는 다르다”며 “하지만 온도가 1090도에 달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는 몇 분 안에 사라지지만, 불길이 크고 빠르게 움직일 경우엔 20분 가량 이어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