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푸틴과 악수할 때 ‘공포에 질린’ 표정?

phoebe@donga.com2018-07-19 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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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여러 논란을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의 간섭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실수를 해 비난 세례를 받았는데요.

미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푸틴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보인 표정도 논란거리가 됐습니다. 네티즌들은 멜라니아 여사가 전 세계에 중계되는 카메라 앞에서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고 주장합니다. 두려운 표정을 잠시 지은 여사는 다시 카메라를 향해 어색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순간 영부인의 뇌리에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멜라니아 여사의 신체 언어는 이전 만남과는 크게 다릅니다. 작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회담에서 영부인은 푸틴과 환하게 웃으며 악수했고, 저녁 식사 도중 서로 옆에 앉아 낚시에 관해 가벼운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며칠 전 다른 해외 지도자를 맞이하면서 멜라니아 여사는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일관했습니다.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 부부와 악수하면서 편안하고 따뜻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대조적으로 헬싱키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동안 여사의 표정은 불편해 보입니다. 트위터 등 인터넷은 멜라니아 여사의 표정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졌습니다.

“푸틴과 악수한 후 멜라니아의 얼굴과 몸짓을 보세요!”
“영부인은 러시아 대통령을 보러 간 게 극도로 무서워 보입니다.”
“소름 돋아요!”
“이 남자가 실제로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
“음 흥미롭군요. 신체 언어 전문가에게 분석을 받고 싶은데요. 내겐 그녀가 아주 두려워하는 남자의 눈을 쳐다본 것처럼 보여요.”
“나도 저 두 남자 옆에 서 있으면 무서울 거야.”
“‘도와주세요’라는 신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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