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새겨진 여행가방 커버 시판…“싫어요”가 더 많다고?

김혜란 기자
에디터 김혜란 기자|
사진=‘파이어박스’ 홈페이지
한 눈에 ‘내 가방’임을 알수있게 해 주는 독특한 가방 커버가 화제다.

미국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는 최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얼굴 사진이 새겨진 여행가방 커버 ‘헤드케이스’(head case)를 소개하며 이것의 편리함에 관한 투표를 진행했다.

매체는 “작년에 한 회사가 얼굴 사진이 새겨진 가방 커버를 신제품으로 출시한 이후 이것에 대한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며 “출시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 해당 제품은 여기저기서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헤드케이스’는 영국을 기반으로 한 생활용품 판매업체 ‘파이어박스’(FIREBOX)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업체는 해당 제품에 대해 “당신의 가방에 헤드케이스를 씌움으로써, 여러분의 가방은 눈에 띄게 될 것”이라며 “얼굴이 새겨진 커버만큼 ‘저건 내 가방이야!’라고 말하는 것은 없다”며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을 때 편리함을 강조했다.

업체에 따르면 맞춤형 제작 상품인 ‘헤드케이스’는 내구성과 신축성이 뛰어난 스판덱스로 제작되며, 주문 시 원하는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이를 인쇄해 커버로 제작한다.

제품의 크기는 총 3가지로 S(가방 높이 45~56cm)는 19.99파운드(약 2만8000원), M(64~76cm)은 24.99파운드(약 3만6000원), L(76~81cm)은 29.99파운드(약 4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제작에는 약 5~7일이 소요된다.


버즈피드는 “당신의 얼굴 또는 당신이 사랑하는 누군가의 얼굴을 수하물에서 보는 것은 과연 편리할까? 이것은 어느 것이 내 것인지 찾는 데 좋은 방법일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편리할까?”라는 질문을 던진 뒤 ‘예’ 또는 ‘아니요’로 답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부터 실시된 설문조사의 결과 ‘아니요’라고 답한 비율은 52%, ‘예’는 48%로 나타났다.

누리꾼들은 “수하물에 얼굴이 새겨진 걸 보면 불쾌할 것 같다”, “나는 내 자신을 사랑하지만, 내 얼굴이 그려진 가방을 들고 다니고 싶진 않아”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내 얼굴 대신 나의 애완견 사진을 넣을래!”,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커버를 만들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