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장서 범죄 저지른 수배자…안면 인식 시스템으로 체포

dkbnews@donga.com2018-05-25 2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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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신카이망 
유명 가수의 콘서트장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다니는 수배자가 체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주의 화교매체 신카이망은 지난 5월 24일(현지시각) "중국 공안이 한 콘서트장에서 설치해 놓은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범죄자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서 장학우의 콘서트가 열렸다. 중국 공안은 콘서트장에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사건 사고가 날 것을 우려해 안면인식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범죄자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해 각종 전과 기록을 단번에 살필 수 있다.

장학우의 콘서트장에 왔던 지명수배자 2명이 이 시스템에 걸리면서 체포됐다. 이들은 11만위안(약 2000만 원)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중이었다.

이들은 보안검사를 받으면서도 안면 인식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고 한다. 경찰은 스캐너를 통과한 이들의 전과 기록이 조회되자 곧장 경찰관을 추가로 투입하고 지명수배자들을 붙잡았다.

전문가들은 "안면 인식 시스템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범죄자를 거르는 것이 확실해 졌다"면서 "시스템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안면인식 시스템을 오랜 기간 구축해 왔다. 이미 중국 전역에 1억7000만 대의 CCTV가 설치돼 있고 앞으로 4억 대의 CCTV가 설치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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