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열차 타려다 5세 딸 잡을 뻔…‘가슴철렁’ 순간 포착

박태근 기자
에디터 박태근 기자|
달리는 열차에 무리하게 올라 타려던 부모 손에 이끌려 가던 여자 아이가 열차 아래로 빨려 들어가던 순간 승강장에 있던 한 남자의 빠른 대처 덕에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5월 14일 영국 메트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 오후 인도 마하라시트라주 뭄바이에 있는 마하락슈미 역에서 5세 여아가 움직이는 열차 아래로 빨려 들어갈뻔한 사고가 있었다.

당시 아이는 아빠 엄마와 함께 뭄바이에 있는 한 사원을 방문했다가 비완디시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아이의 손을 잡고 플랫폼을 따라 걷던 엄마는 갑자기 정차해있던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급하게 아이를 잡아 끌며 객차 출입문에 매달렸다. 순간 아이가 넘어지면서 긴 원피스 차림의 아이가 달리는 열차 아래로 빨려 들어갔다.

이 순간을 목격한 군복 차림의 한 남자가 재빨리 뛰어들어 아이를 열차 밖으로 잡아당겨 가까스로 큰 참사를 면했다.

이 남자는 마하라시트라주 경비부대 요원 사친 폴이었다. 열차는 잠시 후 다시 멈춰섰고 아이는 부모의 품에 돌아갔다. 아이는 경미한 찰과상만 입었다.

아이의 아버지는 “난 혼자 앞서가고 있었고 아내는 딸 손을 잡고 뒤따랐다. 열차가 갑자기 출발해 급하게 타려다 일이 일어났다”면서 “딸의 목숨을 구해준 남성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회사 측은 민첩한 행동으로 인명사고를 막은 폴에게 포상을 할 예정이다.